여러분은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아이언맨을 본 적이 있는가.
톰크루즈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만 보았다 하더라도 그들이 빈 허공에 장갑 또는 맨손으로 자료를 찾기도 하고 필요없는 자료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자는 그 영상을 보고 “우와! 죽이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동안 그 영상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톰크루즈의 장갑 낀 손을 보고는 불편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아이언맨은 등장과 동시에 장갑을 벗어던지고 맨손으로 홀로그램의 바다에서 정보를 찾았다.

미래의 기술, 미래 예측에나 나올법한 이러한 영상은 이제 실제로 구현되고 있으며 더욱 더 편리한 형태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른바 손으로 즐기는 가상현실의 시대가 온 것이다.

상상속의 기술은 립 모션 (leap-motion)이라 불리는 기기로 인해 가능해졌다. 2013년부터 립모션 한국총판으로 립모션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는 '올아이피정보통신'을 한낮의 무더위를 뚫고 찾았다.
 

립모션이란?
립모션이란 손을 인식하는 장비다. 정확히 말하면 립모션이라는 콘트롤러의 작동범위 내에서(최대 60cm미터까지 가능하나 30cm내에서 최상의 기술력이 나타난다) 손과 손가락의 미세한 동작부터 큰 동작까지 인식하는 장치다. 어르신들말로 영물인 것이다. 작동 범위가 좁다고 느껴질수도 있으나 VR은 굳이 넓은 거리가 필요없다. 화면에 보이는 모니터 내에서나 또는 HMD에서 보여지는 화면의 거리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립모션의 기본은 PC기반이나 운영체제의 콘트롤이 가능해 모바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어떤가? 상상 그 이상의 것들이 우리에게 현실이 되고 있는 영상을 본 소감이...
 

립모션의 적용분야
우선 일반인들은 립모션을 처음 구매시 간단한 게임을 위주로 사용한다고 장동인 연구원은 말한다.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게임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카트라이더나 블루에스테이트를 많이들 합니다. 처음부터 손을 복잡하게 사용하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으니 간단한 게임이 인기이고 그 중에서도 블루에스테이트가 인기입니다. 간단한 손동작으로 은폐,엄폐가 가능하고 자동 장전기능이 있어요. 또한 설정에 따라 한손이나 양손으로 콘트롤이 가능합니다. 게임 이외에도 자동차, 교육, 헬스케어,여러가지 산업들에 적용 가능합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볼륨조절을 터치없이 사용가능합니다. 당연히 립모션을 내비게이션 안에 매립을 해야겠죠. 실제로 벤츠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며 국내업체에서도 립모션으로 개발을 진행했죠. 또한 헬스케어 부분에서는 수술실을 예를 들수있겠죠. 수술중 환자상태를 보기위해 컴퓨터를 만져야하는데 장갑을 수시로 벗었다 꼈다를 반복할 수 없잖아요. 그런면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립모션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처럼 모든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립모션 가격은?
립모션은 현재 오픈마켓 및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OEM방식으로 제작한 HMD도 세트로 판매중이다. 립모션은 2013년도부터 판매되어 요즘에도 하루에 20~30개씩 꾸준히 나가며 누적 판매량은 약 4천여개 정도라고 한다. 가칭 립모션 세트 구매시 10만원 이내의 가격에 최신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
 

장 연구원의 입장에서 인기 콘텐츠는?
장동인 연구원은 “우선 어플리케이션은 계속 개발중에 있으며 저는 시뮬레이션 콘텐츠가 립모션과는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비행기 조종을 체험하는 형태의 어플정도면 어떨까요? 어쨌든 최대한 심플하고 직관적인 콘텐츠가 어울릴거라고 봐요.”

장동인 연구원

현재 올아이피정보통신은 다국적 개발자와 디자이너들과 함께 립모션의 대중화와 이에 걸맞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파트너와 고객사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고 싶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준비가 됐다면 립모션과 HMD, 스마트폰(OTG젠더 필요)으로 커다란 자유를 느껴보시라. 나도 톰크루즈가 될수 있다는 희망찬 상상을 가지고 말이다.

최은용  silverdd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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