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영상에 최적화된 장르는 무엇일까? 물론 여러 가지가 떠오르겠지만 공포나 호러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한다. 짧고 굵은 임팩트를 주기에는 공포나 호러만한게 없다고 보여진다. 물론 성(性)이 있긴하지만 전면에 나설수 없는 현실을 아쉬워해야겠다.

밤비노 동영상으로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슈메이커 베레스트가 이번에는 호러무비에 도전하였다. 제목은 ‘distance’로 기존의 영상에서처럼 관객에게 배우의 호흡을 통하여 공포를 주입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이 이번 영상의 목적이라고 한다.

베레스트는 제대로된 360 호러 무비를 만들기 위해 극장이라는 공간을 선택하였다. 영상은 2분내외로 1편과 2편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 1편에서는 아무도 없는 극장의 중앙무대에서 한 여성이 긴장을 풀기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2편은 제3자의 눈으로 극장에서 벌어지는 남녀간의 싸움을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싸움은 둘만의 싸움으로 그치지 않는다는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될 것이다.

Distance Episode I https://www.youtube.com/watch?v=g87hZU2P0oE
Distance Episode II https://www.youtube.com/watch?v=8iGABdjefBQ

이 영상은 다음주중 360VR 3D 앱 'Distance'로 단독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밤비노 영상과 새로 제작한 다양한 360VR 영상들을 VR 앱 전문개발사 자몽(대표:윤승훈)과 함께 3D로 컨버팅하여 9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베레스트는 360VR 영상으로 전세계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Waiting for love의 조회수를 올해안으로 따라잡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최은용  silverdd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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