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출범해 2013년까지 활동하던 세계 최대 게임 대회 월드 사이버 게임즈가 부활한다. 주식회사 WCG는 14일 새벽 태국 방콕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WCG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WCG2018은 오는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기존 유명 PC게임을 기반으로 새로운 분야를 대거 포함해 신개념 e스포츠 행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WCG는 HTC바이브측과 협약을 맺고 WCG현장에서 2018 WCG 월드 VR 챔피언십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WCG는 전 세계 각지에서 치열한 예산을 거쳐 선발된 대표들이 한 곳에 뭉쳐 토너먼트 형태로 결승전을 펼치는 행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VR분야 대표를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 관련 종목이나 규정, 예선 일정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은 기간동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가속도를 붙여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WCG 권혁빈 대표이사는, “e스포츠가 주류 문화로 성장해 왔지만 아직 기성세대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다. 반면 일반 스포츠는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게서 관심을 못받고 있다”며, “WCG는 사회 구성원들을 화합시키는 스포츠의 긍정적인 요소를 e스포츠와 결합시켜 기성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형태와 가치를 지닌 진화된 형태의 e스포츠를 추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구현하는 과정에서 미래의 첨단 기술과 융합을 시도, 게임 외에도 다양한 미래 스포츠의 영역을 혁신적으로 발굴하고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